디아이티,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입성 전망

2019-06-3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 디아이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아이티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이티의 총 공모 주식수는 375만7500주(신주모집 100%)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9400~1만4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353억~391억원 규모다. 다음달 18~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8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디아이티는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한 영상처리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삼성, BOE, 샤프, 스미모토, 나이키, 현대차 등 다양한 고객사 확보 및 제품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영상처리, 광학설계, 시스템 설계기술 등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검사장비, 가공장비, 3D 응용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디아이티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6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1%, 32.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33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절반 이상의 금액을 1분기 만에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아이티 관계자는 “우리가 보유한 시스템은 OLED·LCD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를 포함해 2차전지, 신발, 자동차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