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작되는 7월...한국GM·르노삼성 파격 할인 진행
2019-07-02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어려움을 겪었던 가운데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파격적인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며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7월 한 달간 '올 뉴 말리부'의 판매가격을 최대 100만원 인하한다.
한국GM의 이같은 결정에는 군산공장 폐쇄 사태 등으로 입지가 축소된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트림(등급)별로 LS는 90만원, LT는 80만원, LTZ는 100만원 각각 인하된 가격표로 판매된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달 말리부를 구매하는 고객은 판매 가격 인하와 현금 할인 등을 합쳐 최대 29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며 “본격적인 내수 실적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GM은 콤보 할부도 진행한다. 현금 할인과 최대 72개월 할부 등을 통해 말리부 70만원, 트랙스 150만원 등 구입 비용 절감 혜택을 준다.
국내에서 한국GM과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도 7월 한 달간 여름 시즌을 맞아 ‘파노라믹 서머’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SM6, QM6, SM7 구매 고객에게 파노라마 선루프를 무상으로 증정하는 행사다. 특히, SM6의 경우 최대 99만원 상당의 파노라마 선루프를 무상으로 받거나 80만원 상당의 옵션 지원, 현금 70만원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QM6 구매 고객은 최대 105만원 상당의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 증정 또는 70만원 상당의 옵션 지원, 현금 지원 50만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2018년형 QM6 RE 시그니처 트림의 경우 250만원 할인의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7월 한 달 개인 사업자 고객에게는 SM6를 비롯한 전 차종 구매 때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 클리오는 저금리 행사에 포함됐다. 36개월 할부 시 기존 3.9%의 금리를 2.9%의 낮은 금리로 할부금리 혜택을 선사한다.
또한 일반 할부는 2.9%(36개월), 3.9%(60개월)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36개월까지 가능한 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