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10% 수준 자사주 소각 결정...537억 규모

2019-07-02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한미반도체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소각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결정한 소각 규모는 현 발행주식 10% 수준인 635만8210주다. 시가로는 6월 29일 종가 기준 537억원 규모다. 이익소각은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만으로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 없이 주당 순이익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한미반도체 측은 기대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한미반도체는 상장 이후 꾸준한 자기주식 취득을 통해 주가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고, 최근 배당성향도 30~40%대를 유지하며 이익의 주주환원에도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불안정한 국내외 증시 영향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자사주 소각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