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각규 부회장,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해야”

2019-07-05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차별화되고 구체적인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식품 계열사 사장단 회의(VCM·밸류크리에이션미팅)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롯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도 아래 사장단 회의를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두 모여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신 회장이 법정구속되며 올 하반기부터는 식품, 유통, 화학, 호텔·서비스, 금융 등 5개 사업분야별로 나눠 진행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황 부회장은 평소 신 회장이 강조해 온 주요 이슈를 제시했다. 황 부회장은 “'디지털 환경 변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객계층 변화', '글로벌 경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지속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미래역량 확보를 위해 핵심인재 선발과 육성, 후계자 양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질적성장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신규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에는 효과적인 투자,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수익성 확보를 바탕으로 적정수익률 이상을 목표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부회장은 “사회적 가치에 부응하도록 기업문화가 지속해서 변화해야 한다”며 “소비자가치와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와 파트너사, 임직원과 함께 가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