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최근 인수한 ADT캡스와 시너지가 변수

2019-07-1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K텔레콤에 대해 최근 인수한 ADT캡스의 영업이익은 1435억원으로 지난해 SK텔레콤 영업이익의 9.3%수준이라며 향후 홈 IoT(사물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가 발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1일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각종 규제이슈에 따른 MNO(이동통신사사업)의 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내년 이후 5G 출시에 따른 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황 연구원은 “최근 인수한 ADT캡스를 비롯해 기업분할을 단행한 SK플래닛과 11번가, 호조세를 보이는 SK하이닉스 등 MNO 이외 부문들의 내재가치들이 기업가치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인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17% 감소한 4조2570억원, 3514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황 연구원은 “자회사 11번가는 인적분할을 통해 5000억 원의 외부자금을 유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면 내년부터는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