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뜨거운 여름, ‘핫 아메리카노’가 잘 팔리는 이유는?
2019-07-12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연일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아닌 뜨거운 아메리카노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2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최근 한 달새 커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핫(Hot)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6월 9일~7월 8일)동안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한 뜨거운 커피류 가운데 주문이 가장 많은 제품은 ‘아메리카노’로 조사됐다. 이어 2위는 카페라떼, 3위는 바닐라라떼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강수량이 매우 적은 일명 ‘마른장마’가 이어졌으나 올해는 매섭게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이른 장마로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여름 비가 많이 내리면서 잠시나마 몸을 데울 수 있는 뜨거운 커피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곧 무더위와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에이드 등 차가운 여름 음료로 고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