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증가세에 복날 풍경도 바꿨다”

2019-07-16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1~2인 가구가 본격적인 증가세에 접어들면서 복날 풍경도 변하고 있다. 그동안 복날은 삼계탕 전문점을 방문하거나, 수박 한 통을 가족과 함께 나눠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까운 편의점의 소포장 간편 먹거리로 복날 기분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16일 편의점 GS25를 운용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하절기 한정 상품으로 판매했던 유어스통장어덮밥은 하절기 동안 도시락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민물장어덮밥과 통장어덮밥은 복날 3일 동안에만 5만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간편하게 데워서 즐길 수 있는 삼계탕 상품 매출은 지난 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0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증가하는 1~2인 가구에 맞춰 복날 상품도 소포장 간편 먹거리로 준비함에 따라 복날 기분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1~2인 가구 쇼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소포장 먹거리를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