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라인업 부족한 ‘넷마블’...투자가치는?
2019-07-16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넷마블에 대해 기대작 라인업이 부족한 점을 들어 향후 투자가치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출시 기대감에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지만 이후 기대작 라인업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게임 출시 이후 밸류에이션은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1.7% 하락한 5230억원, 82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넷마블의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는 945억원으로 이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은 동남아, 일본, 북미 및 유럽 등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평균 매출액은 1분기 20억원에서 2분기 15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신작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매출이 일부 반영될 전망이나 주요국 매출 순위가 출시 초반 대비 상당 수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실적 기여도는 기대치 대비 낮을 것”이라며 “해리포터의 높은 IP 파워를 고려하면 수익배분율 역시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