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바일 쇼핑몰에 ‘증강현실 적용...’AR마켓‘ 론칭

2019-07-16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KT가 모바일 쇼핑몰에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다. 16일 KT는 NS홈쇼핑과 K쇼핑의 모바일 쇼핑몰에 AR 기술을 도입, 360도로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AR 마켓'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T는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주위를 둘러보고, 상세한 정보를 확인한 후 구매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평창 의야지 5G(5세데 이동통신) 빌리지에서 AR 솔루션을 적용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AR 마켓은 이를 실제 모바일 쇼핑몰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T커머스 사업자 KT쇼핑은 이날부터 한 달 간 리빙, 패선, 가전 상품 카테고리에서 AR 마켓을 적용한다. 홈쇼핑 사업자 NS홈쇼핑은 30일부터 8월 한 달 동안 글램핑 기획전을 AR 마켓을 통해 진행한다. KT는 앞으로 AR 마켓의 제휴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3D 모델링 등 차세대 ICT(정보통신기술)들을 적용해 실감형 쇼핑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AR 마켓을 시작으로 교육, 헬스, 산업현장 등 AR 기술이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VR(가상현실)에 이어 AR 시장까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