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구의 허파 ‘맹그로브 숲’ 복원 캠페인 전개

2019-07-17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에 돌입했다. 17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이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3000여명이 참여해 이미 5000 그루가 넘는 묘목이 기부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는 이번 이벤트의 기부 목표는 총 1만 그루다. 1만 그루 달성 시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온라인 페이지에서 룰렛판을 돌려 나오는 묘목 숫자 만큼 기부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된다.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같은 면적의 열대우림보다 5배나 뛰어나다. 동남아시아 해안지역이 대표적인 군락지라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수십년간 무분별한 개발로 전체 면적의 70% 가량이 훼손돼 긴급한 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본급 1%를 출연해 조성하고 있는 '행복나눔 1% 상생기금'을 재원으로 진행된다. 행복나눔기금은 글로벌 환경 사업을 비롯해 사회적기업 일차리 창출,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소아암 아동 지원, 저소득 꿈나무 양성사업 등 12개 테마를 정해 집행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