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김두관 출마선언…대진표 윤곽

이해찬 입장표명 ‘주목’

2019-07-19     이정우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의원은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2020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늠한다. 4기 민주정부를 만들지 못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은 멈춰버린다. 21대 총선 승리는 민주당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분당되거나 심하게 흔들리거나 둘 중의 하나였다. 만병의 근원이 공천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일한 해법은 불가역적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공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당 대표가 되면,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며 “모든 공천규정을 특별당규로 정하고,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략공천을 금지하겠다. 꼭 필요한 경우 전략경선지역을 지도부가 아닌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4선의 최 의원은 그동안 전해철(재선) 의원과 이른바 ‘친문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논의해왔다. 전 의원은 후보 등록을 닷새 앞둔 지난 15일 장고 끝에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초선의 김두관 의원도 같은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사표를 던지면서 전대 구도 마지막 ‘퍼즐’인 이해찬 전 총리를 제외한 민주당 당권 대진표는 사실상 모두 채워지게 된다. 이 전 총리는 출마여부를 두고 아직까지 장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