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다이나세라퓨틱스 등 자회사 3곳 상장 추진
2019-07-25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부광약품이 자회사 3곳에 대해 잇따라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분 100% 보유중인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내년 경 국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의 상장 추진으로 부광약품은 올해부터 덴마크 소재 자회사인 콘테라파마와 최근 설립계획을 밝힌 OCI와의 조인트벤처까지 3개 회사를 연달아 국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지난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에서 ‘LTT(Lymphatic Targeting Technology)’기술을 도입해 전립선암 치료 목적의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LTT는 기존 전립선암 치료제 복용 시 고려해야 했던 음식 복용방법 등을 개선하는 기술로 환자가 섭취하는 음식물과 항암 약물간 상호작용을 줄이고 체내 약효 흡수율을 높인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이 LTT를 전립선암 이외에 음식과 약물간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다른 암종 대상으로 적용해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한다. 전립선암 임상시험은 내년 중 국내를 포함한 해외 다국가 시험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투자사나 자회사가 상장해 발생하는 수익은 부광약품의 재무구조를 견고하게 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등 성장동력 확대에도 보탬이 된다”며 “앞으로 시장과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