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韓·中 실적 개선세 뚜렷...지속 전망
2019-07-25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오리온에 대해 현지 딜러 구조조정 이슈로 러시아 법인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중국과 국내 법인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고 베트남 법인의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32억원, 54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매출액 4577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지 딜러 구조조정 이슈로 러시아 법인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중국과 국내 법인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고 베트남 법인의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매출액은 1조902억원, 영업이익은 165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여파로 2017년 전 분기 중국 법인 실적이 저조했음을 고려하면 3~4분기도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제과시장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하반기 쌀과자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베트남 법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러시아도 3분기부터 딜러 구조조정 완료하고 회복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