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액면분할과 함께 N스토어 분할 합병 동시 진행

2019-07-26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네이버는 주식을 분할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발행 주식 수는 3296만2679주에서 1억6481만3395주로 증가하게 된다. 시가 총액에는 변화가 없으나 주가는 현재 75만원에서 15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주식분할은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네이버는 N스토어 사업부문을 물적불할한 후 네이버웹툰 주식회사에 흡수합병한다고도 공시했다. 이번 분합합병·분할승계회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기업집단 ‘네이버’ 소속의 회사·계열회사다. 이번 분할 합병으로 실질적 경영권 변동은 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분할 합병이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경영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효율적 경영 기반 조성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VOD앱에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를 유통해 원작 IP인 웹툰과 웹소설 이용자 확대를 기대한다”며 “VOD 앱의 이용자가 다시 원작 IP인 웹툰·웹소설 콘텐츠 신규 이용자로 유입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