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요플레 사과&케일·청포도&케일’ 선보여
2019-07-29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빙그레가 10가지 과일과 채소를 넣은 케일요거트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요플레 사과&케일 요거트', '요플레 청포도&케일 요거트' 등 2종으로 마실 수 있는 농후발효유다.
이번 제품의 주요 재료인 케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아 항산화 작용과 인돌화합물 함유에 따른 발암물질 해독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일은 엽록소와 칼슘, 인, 철, 섬유질,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쌈채소나 샐러드, 건강주스의 재료로 주로 사용된다.
요플레 케일요거트는 이 외에도 사과와 청포도,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등 총 10가지 과일과 채소가 들어 있어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과일과 채소 알갱이의 식감과 부드러운 요거트의 맛이 잘 어우러져 바쁜 현대인의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제품은 휴대가 간편한 190ml와 가족 모두를 위한 700ml 용량으로 출시된다.
빙그레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요플레는 국내 발효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지난해 요플레는 약 1400억원 규모, 총 3억6000만 개, 하루 평균 98만 개가 판매됐다.
한 해 동안 팔린 요플레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부산을 약 27번 왕복할 수 있다. 지난 1983년 출시된 요플레는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빙그레는 미래형 발효유로 미국에서 급성장한 그릭 요거트에 주목해 지난 2014년9월 리얼 그릭 요거트 '요플레 요파'를 출시했다.
그릭 요거트는 그리스에서 전통적으로 즐겨 먹는 요거트다. 일반 요거트 대비 약 3배의 우유를 발효한 후 짜내는 작업을 통해 유청을 분리해 낸다.
이 과정에서 유청 속 당과 나트륨이 함께 빠져나가 저당, 저염으로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된다.
이 공정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그릭 요거트는 요플레 요파가 유일하다.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3배 우유에서 단백질이 농축되어 고단백, 저지방(2%)일 뿐만 아니라 제품당 약 5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내 떠먹는 발효유 1위 브랜드인 요플레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건강을 고려하여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역시 과일과 채소 섭취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