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침수지역 도로 8㎞ 복구 완료
2019-08-04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SK건설은 라오스 댐 사고로 침수 피해를 입은 아타프주(州) 아타프 지역의 도로 8㎞ 복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도로 복구는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트럭과 마을 복구작업을 위한 장비들이 침수 피해마을까지 진입하려면 도로 복구를 우선 진행해야 한다는 주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SK건설은 도로 복구 외에도 보수가 필요한 목교에 대한 보수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SK건설 구호지원단은 사남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의약품, 식료품, 의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전기·조명시설 및 정화조 설치, 방역·의료 활동 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전기설비 등 전문인력이 주축이 돼 수해마을 가옥 안전진단과 전기 등 각종 생활 설비를 점검 및 보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구호지원단은 지난달 29일 사남사이 지역에서 이재민 임시숙소를 짓는 공사에 들어갔다. 주 정부가 제공한 부지 1만㎡에 150여가구의 숙소를 짓게 된다.
숙소가 완공되면 학교 3곳에서 생활해 온 이재민들은 욕실 등 기초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서울 본사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라오스 현장에 비상대책사무소를 설치하고, 안재현 사장 등 경영진을 급파해 라오스 정부 및 주 정부의 구조·구호활동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