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오토매틱 트럭 500대 도입...“배송편의 도모”

2019-08-06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쿠팡은 쿠팡맨들의 배송편의를 위해 오토매틱(자동) 기어가 장착된 배송트럭 도입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쿠팡맨들이 사용하고 있는 차량은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1톤 소형 화물차이다. 조작이 불편하지만 오토매틱 기어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이점이 있어 배송트럭의 경우 수동변속 차량을 많이 사용한다. 쿠팡은 오는 9월까지 자동 기어 트럭 500여대를 전국 쿠팡맨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노후차량을 교체하거나 신규 차량을 구입할 때에도 자동 기어 트럭을 최우선으로 검토한단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맨 업무에서 운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쿠팡맨들에게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배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배송 차량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배송 차량이 변경되면서 쿠팡맨 지원 자격도 완화된다. 과거에는 수동기어 차량 운전이 가능한 1종, 2종 수동 운전면허 소지자만 쿠팡맨 지원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2종 자동 운전면허 소지자도 쿠팡맨에 지원할 수 있다. 쿠팡은 배송담당 직원인 쿠팡맨의 채용을 전국 단위로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와 인쿠르트 등 잡포털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며 온라인 상에서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