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추경 벤처 펀드 운용 벤처캐피탈 선정...‘5320억원’ 규모
2019-08-08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532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VC) 14개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14개 벤처캐피탈은 동문파트너즈·네오플럭스·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데브시스터즈벤처스·원익투자파트너스·이에스인베스터·이앤벤처파트너스·퀀텀벤처스코리아·인라이트벤처스·제이엑스파트너스·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유티씨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들 14개사는 모태펀드 자금 2680억원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오는 11월까지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크게 창업초기(1680억원)와 혁신성장(1000억원)으로 구분해 출자된다.
창업초기펀드는 스타트업과 지역 벤처기업 투자에 집중하며, 혁신성장펀드는 콘텐츠 지적재산권(IP)·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추경펀드를 통해 벤처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견인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달 중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매칭 투자하는 일자리창출 성장지원펀드를 추가 조성해 혁신·벤처기업들이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성장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다. 증가한 투자금액 가운데 55% 가량은 지난해 추경펀드에서 투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