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최고 인기차는?...“SM”

2017-10-21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는 르노삼성의 중형세단 'SM6'로 나타났다. 21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SK엔카 홈페이지에서 100대 이상 판매된 매물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 결과 르노삼성 SM6가 가장 빨리 팔린 중고차 1위에 올랐다. 르노삼성 SM6 2016년식은 3개월 간 150대가 거래됐으며 평균 판매 기간은 15.5일을 기록했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중고차 시장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매물 수 보다 수요가 높아 짧은 판매 기간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 아반떼 AD 2016년식이 16.4일, 기아 올 뉴 쏘렌토 2014년식 18.8일의 평균 판매 기간을 기록해 2, 3위에 올랐다. 쏘렌토 2015년식 역시 19.6일로 7위를 기록했다. 3위부터 7위까지는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레저용차(RV)가 휩쓸었다. 이 외에도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3년식과 2012년식이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SK엔카닷컴 박홍규 사업총괄본부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아 박 본부장은 “일반적으로 연말 연식변경을 앞두고 중고차 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인기 차종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며 “구매 경쟁자가 많지 않고 매물 수가 많은 비수기 시즌이 오히려 구매의 적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