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NBR라텍스 글로벌 1위 굳혔다”
2019-08-0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NBR라텍스(수술용 장갑 등 원료)로 글로벌 1위 업체 지위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8일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마진율 높은 NBR라텍스 생산능력을 내년 1분기까지 15만톤 증설해 세계 1위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요 장갑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NBR 라텍스 시장은 향후 10~15% 수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부문 매출액 중 NBR라텍스 비중은 내년 26%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2020년 세계 시장 점유율은 37%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페놀유도체 부문도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페놀유동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264억원에서 올해 2727억원으로 9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