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영업익 기대치 하회...3분기는?

2019-08-0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는 비관적인 의견이 나왔다. 8일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2% 오른 283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6.5% 감소한 11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159억원)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운영 항공기 증가에 따른 연료주유비가 60.2% 늘었으며, 국제선 운임의 하락(-3.8%)으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익을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9월 추석효과까지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객 수요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일본과 동남아에 자연재해, 기상악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영업이익 추정치(614억원)을 17% 하향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9% 증가한 3223억원, 영업이익은 26.0% 늘어난 5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