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DDP’에 모여서 신입사원 채용한다

2019-08-09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금융권이 청년 구직자를 위해 이달 말 공동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중 은행들이 실시하는 현장면접에서 선발된 우수 면접자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30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후원 하에 59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위해 공채를 진행 중에 있거나 공채 예정인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총 59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해 채용상담과 현장면접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박람회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 인재들을 위해 현장면접, 채용상담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상면접 채용관도 운영한다.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한국성장금융은 행사 당일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또한 지난해보다 우수 면접자 선발을 확대해 현장면접자 3분의 1 이상에게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을 면제 혜택을 준다. 현장면접 신청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더 많은 구직자가 면접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1인당 1개 은행으로 지원 기회가 제한된다. 이와 함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직무 분석, 면접화법 코칭 등 취업컨설팅과 면접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시연 등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관', 채용동향 분석, 블라인드 면접방법 안내 등을 제공하는 '금융권 채용정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관을 운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구직자의 연령, 학교 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