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매출총량제’ 불확실성 해소되야”
2019-08-1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강원랜드에 대해 매출총량제 등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3분기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렵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1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분기 매출액 3387억원, 영업이익 11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문객수도 8.6% 줄고, 인당 드롭액도 1.9% 낮아졌다”며 “비카지노 매출액도 방문객수 감소 여파로 9.5% 역성장했고 콘도나 호텔 등도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분기 특성상 성수기인 3분기는 2분기 대비 영업 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있으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촐량제 등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지난달 5일 개장한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 실적이 3분기 부터 반영되는데 초기 영업 상황이나 고정비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손실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