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승용차 판매량, 3개월만에 증가...“개소세 인하 영향”

2019-08-10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8월호'(그린북)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지난 1월 8.6% 증가한 이후 4월(1.3%)을 제외하고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5월과 6월에도 각각 0.3%, 5.9% 줄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109.9에서 6월 105.5로 하락했다. 하지만 7월 들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7월 19일부터 시작된 승용차 개소세 인하의 영향이다. 기재부는 지난달 18일 승용차 개소세를 5%에서 3.5%로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소세 인하의 적용시기는 7월 19일부터다. 기재부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의 효과가 일부 반영됐을 것”이라며 “8월 이후의 판매량은 아직 집계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