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투자-사업부문 분할...“지주회사 체제로”
2017-10-21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크라운제과가 투자부문과 사업부문 등 회사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2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지난 21일 이 같은 안건으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크라운제과는 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크라운제과’를 신설하고, 투자사업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그 상호를 ‘크라운해태홀딩스’로 하는 회사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사업 회사를 독립법인화하고,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주식의 분할 비율은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크라운제과’가 0.66003 : 0.33997 수준이다.
회사 분할의 최종 승인은 내년 1월 25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분할 기일은 내년 3월 1일이다.
존속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해태제과식품를 비롯한 자회사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한다. 또 신설되는 ‘크라운제과’는 식품의 제조와 이와 관련한 제품 및 상품의 판매사업에 집중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회사분할을 통해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과감한 투자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