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이란전은 안주...이른 저녁 우즈베키스탄전은 식사”

2019-08-28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제18회 자크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월드컵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표로 순항중인 가운데 경기 시간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주요 카테고리가 달라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있었던 지난 27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직전 주 동요일 대비 맥주가 88.9%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맥주와 함께 안주로 즐길수 있는 간편 먹거리 매출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 23일 늦은 밤 진행된 이란전에는 안주로 즐기기 좋은 건조안주류, 감자스낵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2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우즈베키스탄전에는 식사와 안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간편 먹거리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즐길 수 있는 닭강정, 탕수육, 그라탕 등의 간편요리 상품이 46.5% 늘었으며, 스파게티와 비빔국수 등 면요리 상품이 31.6% 급증했다. 아울러 식사와 안주 모두 해결 가능한 대표 메뉴인 도시락 역시 31.2% 늘었으며, 특히 안주형 도시락으로 선보인 큐브스테이크도시락, 치킨몬스터도시락, 대왕소시지도시락이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GS25는 엎치락 뒤치락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치며 승리한 경기에 이어지는 4강전 역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고객들이 즐겨 찾는 상품 재고를 확보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금메달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 8강전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국민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