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22.3% 급증...시장 전망치 상회
2019-08-28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OLED 생산 전문기업 야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눈부신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야스는 2분기 연결 회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3% 증가한 181억555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634억9012만원, 당기순이익 152억8878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1%, 109.8% 급증했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야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28억원, 영업이익은 103.5% 늘어난 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수주 성장 동력(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야스는 지난 16일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 합작법인인 ‘LG디스플레이 하이테크(차이나)‘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2건을 맺었다.
권휼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야스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합작법인 신규수주 규모를 고려하면 8.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준 월 60k 수준의 대면적 증착 시스템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파주 권역에 지은 새 공장 P10에서 10.5세대 OLED로의 직행을 확정짓는 등 대형 OLED 투자 불확실성을 떨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 기업 중 야스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