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 박원순, 범보수 유승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선두

2019-09-03     이정우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차기 대선주자로 범진보 진영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범보수 진영에서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박 시장은 12.1%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7%,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0.5%,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0.4%로 뒤를 이으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758명·표본오차 ±3.6%포인트)에서도 박 시장은 15.8%로 1위를 달렸고 이 총리가 15.3%로 바짝 추격했다. 이어 심 의원(13.2%), 김경수 경남도지사(12.8%) 순이었다.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는 유 전 공동대표가 1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11.9%),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7.8%),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6.2%), 오세훈 전 서울시장(6.0%), 원희룡 제주지사(5.8%)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487명·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황 전 총리가 25.9%를 기록, 1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오 전 시장(9.9%), 유 전 공동대표(9.2%), 김문수 전 경기지사(8.4%), 홍 전 대표(6.9%), 안 전 공동대표(6.6%)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