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KAI 사장, “시스템 윤리경영 실천으로 국가항공우주산업 책임질 것”
2019-09-11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기업의 가치를 윤리경영에 두고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날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방산 업체 최초로 획득했다.
KAI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ISO 37001 인증서 수여식에는 KAI 김조원 사장과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KAI 김조원 사장은 “KAI가 이번 ISO 37001 인증 획득을 계기로 경영시스템을 국제기준에 맞게 한층 강화하고 국제표준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의한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국가항공우주산업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ISO는 부패방지를 위한 국제표준의 전략수립, 법규 준수, 리더십, 평가제도, 개선 활동 등의 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ISO 37001인증을 발급한다.
KAI는 지난해 10월 김조원 사장 취임과 함께 기업의 가치를 윤리경영에 두고 윤리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 초 독립적인 윤리경영 전담본부를 신설하여 임직원의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을 한층 강화시켰다.
또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경영활동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 하는 등 불합리한 제규정을 개정하여 시스템에 의한 윤리경영을 실천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에 따른 성과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KAI 관계자는 “윤리경영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