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체제 해체 위해 노력해 달라”

文대통령, 국무회의서 한반도 정세 전망하며 강조

2019-10-09     이정우 기자
출처=청와대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와 관련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할 수 있도록 미국 외의 다른 관련국들과 협력해나가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비핵화협의를 한 것과 관련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다”며 “회담이 가급적 조기에 개최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2차 북미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있다”며 “그 모든 과정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이 잘 진행되고 또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민들께서도 정부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