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액세서리 강자 ‘디자인주식회사’...코스닥 입성하나

2019-10-11     윤인주 기자
디자인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코끼리(KOKIRI) 브랜드로 잘 알려진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전문기업 디자인주식회사(이하 디자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에 본격적인 절차를 돌입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자은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39만7000주로 공모 희망가는 9000원~1만100원이다.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7~8일 공모청약을 실시해 같은 달 16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디자인에서

디자인은 어떤 기업?

디자인은 지난 2014년 코끼리(KOKIRI) 브랜드의 보조배터리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관련 월 평균 보조배터리를 업계 최다 수준인 50만개를 판매하고 있으며 충전기, 블루투스 기기, 미니 선풍기 등 모바일기기 엑세서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은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물배터리 (BoT, Battery of Things)’와 브랜드 KOKIRI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최대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디자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3억원, 32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억원, 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전망은?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호주, 카자흐스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18개국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기기 액세사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으로 사업영역 확대는 물론 스마트보조배터리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인 관계자는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경쟁제품 대비 차별화된 기술력과 차별환된 서비스, 우수한 연구인력, 뛰어난 제조사 발굴, 거래선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외 네트워크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