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티어링 휠 강자 ‘대유에이피’...코스닥 상장 ‘성큼’
2019-10-25 윤인주 기자
대유에이피는 어떤 기업?
지난 2001년 설립된 대유에이피는 스티어링 휠 제조 국내 1위 사업자로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자동차에 높은 시장점유율(M/S)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의 고급화 등으로 향후 수익성 증가 및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대유에이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2066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에이피의 최대주주는 대유플러스로 지난해 말 기준 59.41%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대유에이텍 23.95%, 대유위니아 11.09%, 대유서비스 5.55% 등으로 집계됐다.자회사 상장으로 대유플러스 성장에도 탄력
자회사인 대유에이피의 상장으로 최대주주인 대유플러스도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서는 자회사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모기업 역시 지분가치 상승, 재무개선 등 여러 호재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미 대유플러스는 대유에이피등의 판로 확대,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한 효과를 맛본 바 있다. 대유플러스 관계자는 “대유에이피의 성장과 함께 지난해부터 상장을 착실히 준비했던 것이 상장예비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