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코퍼레이션, 12월 코스피 상장
2017-10-24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글로벌 자동차휠 제조기업 핸즈코퍼레이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핸즈코퍼레이션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의 공모주식수는 548만 2000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2000원~1만4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658억원 규모다.
또 다음달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2일과 23일 청약을 실시해 오는 12월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인수단은 삼성증권이 선정됐다.
지난 1972년 목재 사업에서 출발한 핸즈코퍼레이션은 1984년 알루미늄 휠 제조업을 본격 개시하며 자동차휠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일반 승용차량부터 경주용 특수차까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변화된 매출처를 확보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및 세계 5위권의 휠 제조사로 성장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전문 연구 개발진들을 통해 자체보유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휠 생산 분야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저압주조방식의 마그네슘 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또한 플로우포밍, PVD(물리기상증착), MIR(적외선램프)건조로 등 특화된 제조 공정을 통해 고품질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선진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PVD와 MIR건조로 등은 핸즈코퍼레이션만의 독자 설비 시스템으로 타사가 범접할 수 없는 강력한 생산 인프라를 의미한다. 여기에 국내 5개 공장, 해외 1개 공장(중국 청도)을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2%를 달성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 이익률 또한 6.7%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도 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는 “핸즈코퍼레이션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자동차 포함 유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 국내 자동차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 대표는 “상장 이후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는 프리미엄 자동차 휠의 제품 영역을 확장하고, 애프터마켓(튜닝) 산업 활성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확보해 세계 자동차 휠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