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최고경영진 잇단 자사주 매입...'자신감 표현?'

2017-10-24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를 장내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은 사장급 이상에서 CEO 박진수 부회장(700주)을 비롯해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사장(713주), 전지사업본부장 이웅범 사장(500주), CFO 정호영 사장(450주),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 사장(700주)이 자사주(보통주)를 매입했다. 아울러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종현 부사장(200주), CHO 김민환 전무(500주),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이종택 전무(200주) 등 주요 임원진도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LG화학은 공시했다. 특히, 박진수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12년 12월 CEO로 취임한 후 7번째이자, 첫 자사주 매입 시점(당시 사업본부장)인 2010년부터 합산하면 10번째이다. 이번 매입으로 박진수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수는 보통주 4830주, 우선주 1527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이 대거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강력한 책임경영 의지는 물론 향후 실적개선 및 미래 회사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