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12월 들어 ‘이월드’ 주가 급등한 이유는?
2019-12-08 윤인주 기자
이낙연 총리와 관련설 나돌아
이 같은 주가 급등세에 대해 시장에서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이란 게 중론이다. 때문에 거래소는 지난 6일 이랜드그룹에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7일 그룹 계열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는 “이낙연 총리와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월드 측은 “당사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이랜드에 속해 있으며 이랜드 기업집단 동일인은 현 이낙연 국무총리와 광주제일고등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국무총리는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주가 급등한 진짜 이유
이 같은 이월드의 해명에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향후 이월드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가 발생했다. 8일 이랜드월드 지주사업부문은 이랜드월드의 쥬얼리 사업부문(이하 쥬얼리 BU)에 대해 이월드가 영업양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월드는 글로벌 SPA사업 집중이라는 청사진 아래 지난해 아동복 사업부분 이어, 쥬얼리 BU까지 영업양도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쥬얼리 BU는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가 외부 투자자 유치를 통해 영업양수하고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현재 쥬얼리 BU에 속해 있는 브랜드로는 로이드, OST, 라템, 클루 등 4개 브랜드이며, 지난해 2300억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