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文대통령 지지율 50% 회복 못한 이유는?

49.5% 집계…‘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 악영향

2019-12-10     전수용 기자
출처=청와대
[파이낸셜리뷰=전수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소폭 반등했다. 주중 50%를 회복했지만 주 후반 주춤하며 40%대 후반으로 마감했다.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 논란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문 대통령의 12월 1주차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49.5%로 집계됐다. 9주째 내림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5.2%,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오른 5.3%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40대, 남성,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호남, 30대, 50대, 60대 이상, 여성, 학생, 주부, 자영업, 중도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9주간 지지율 하락에 따른 자연조정 효과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가능성 보도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 관련 논란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0.2%포인트 오른 38.2%를 기록했다. 9주 연속 하락세는 멈췄으나 3주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7%포인트 내린 24.7%로 하락했다. 지난 5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25%선 아래로 내려갔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내린 5.9%를 얻었다. 민주평화당도 0.3%포인트 내린 2.3%를 기록했다. 기타정당은 전 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포인트 오른 18.3%로 집계됐다. 지난 3~7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진행한 12월1주차 주간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3만 555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