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하남스타필드'에 이어 '코엑스몰'까지 접수

2017-10-24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신세계그룹이 자신의 최대 강점인 유통업 확장에 대한 기세가 거침없다. 최근 '스타필드 하남'을 정식 오픈하며 이슈몰이에 한참인 신세계그룹이 서울 강남 유통시장의 심장인 '코엑스몰'까지 접수할 전망이다. 24일 신세계그룹은 오는 28일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가운데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될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7월 28일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8월 11일 실사 킥오프를 시작으로 9월 9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신세계그룹과 무역협회는 계약의 세부내용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으며, 내부보고 과정을 거쳐 이번주 중 정식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아울러 신세계에 따르면 코엑스몰 실사결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코엑스몰 임대수입 530억원은 코엑스몰만의 최소 보장 임대료를 산정한 것이며, 코엑스몰과 칼트몰의 실제 임대수입을 고려시 올해 예상 임대수입은 약 66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현재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친 상태로 금주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코엑스몰 정식계약 체결시 기존 신세계 유통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