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강기정 정무·윤도환 소통수석 각각 임명
2020-01-08 전수용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수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 한국대사를 임명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후청와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어 “노 신임 비서실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 민주당 대변인, 국회원내수석부대표, 국회중소기업 경쟁력강화특위간사,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역임하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을 통해 탁월한 정무능력 보유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그러면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주중국 특명전권대사에 임명돼 통상 안보외교의 최일선서 헌신해온 정치인”이라며 “국회에서 다년간 신성장 산업포럼 이끌면서 만들어온 산업경제계를 비롯해 각계 현장과 풍부한 네트워크, 소통 능력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어 “기업, 민생경제 활력을 불어 넣어 혁신적 포용국가 기반 탄탄히 다져야 할 현 상황서 대통령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 적임자”라며 “춘풍추상(春風秋霜)의 자세와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 각오로 대통령 비서실 운영해 나가고 기업 및 민생경제활력이라는 올해 국정기조의 성공적 완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또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강기정 전 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으로 윤도환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임 실장은 강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공무원연금개혁, 기초노령연금법 제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타협 이뤄낸 남다른 능력 보여준 정치인”이라며 “공동위원장 맡아 성공한 공무원연금개혁은 헌정사상 최초 국민 대타협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윤도환 신임 국민소통수석과 관련해서는 “30여 년 동안 통일, 외교, 사회, 문화, 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방송기자 출신으로 늘 국민 시각에서 보도해온 중견 언론인”이라며 “신문 방송 등 언론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해 국정 운영의 세세한 부분도 국민께서 파악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