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4월 4일 스토리에 경청하라.

2020-04-04     파이낸셜리뷰
 

사람을 다루는 공식은 세 가지가 있다. 다른 사람의 스토리에 귀를 기울여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들으라. 우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들으라.


_ 조지 마셜 장군


[파이낸셜리뷰] 구직자들은 스펙에 열중하고 있다. 복잡해진 채용 조건 속에 자기소개서, 학력, 경험, 자격증 획득 등의 스펙만을 중시하지만 과연 얼마나 큰 영향을 줄 것인가? 스펙이 무조건 좋아야 하는가?

이제 스펙의 시대가 가고 스토리의 시대가 왔다. 당신을 회사가 채용하는 목적은 겉에 들어난 모습이 아닌 회사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를 판단하는 것이다. 즉 선택되는 사람은 1등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함으로 조직 역량에 부합되는 사람이다. 스토리란 무엇인가 바로 사실에 감정과 행동을 입히는 것이다. 분석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우리는 생각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하듯이 스펙만 있고 스토리가 지루한 사람은 꿈도 탐탁지 않을 것이다. 카네기는 말한다. “ 당신의 스토리를 이야기 하라. 청중이 또는 상대방이 제일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 그들이 당신에게 주목할 것이다' 지금 먼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이다. 프랑스의 문예평론가, 시인 레미 드 구르몽(1858년-1915) 사망 상징주의 이론을 전개했다. 그는 파리의 국립도서관의 사서(司書)가 되었으나 33세 때 필화(筆禍)로 면직 당하였다. 시(詩)에서는 지성과 관능의 미묘한 융합으로 독자적인 시경(詩境)을 이루었으며, 소설과 희곡도 발표하였으나 그의 참다운 면모는 상징주의 이론의 전개에 있다. 구르몽의 낙엽의 시는 애창시로서 “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은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 가까이 오라. 날은 이미 저물고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