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장애인 고용 사회적 인식 불충분”

2020-04-17     전수용 기자
사진제공=국회
[파이낸셜리뷰=전수용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오전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 참석, 장애인 고용의 사회적 인식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장은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장애인들의 삶에 큰 용기를 주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지만 일자리의 절실함은 장애인에게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장애인 고용촉진 및 복지정책 제도화를 위한 국회의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장애를 극복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특별한 인재로 대우받는 사회 풍토를 다져나가야 한다”며 “국회는 물론 사회 각 분야의 큰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의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그동안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일선 현장에서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하는 사례들을 널리 알려주시길 당부하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의 작은 변화들이 우리 사회의 큰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2019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고용우수사업주, 노동자, 업무유공자에 대한 시상 등을 통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더욱 넓히기 위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