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서비스, 10개 국가로 확대...러시아·태국·말련 추가
2017-10-26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삼성전자의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출시국이 10개국으로 확대된다.
25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페이먼트·금융 서비스 컨퍼런스인 ‘머니20/20’에서 삼성 페이를 올해 내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 출시해 총 1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삼성 페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인 마스터패스를 통해 삼성 페이의 온라인 간편 결제도 지원하며 순차적으로 타국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페이는 기존 온라인 결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 비해, 휴대폰 인증을 한번만 받으면 지문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어서 편의성과 안전성이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온라인 가맹점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PC 결제를 모두 지원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다음달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위치 기반으로 주변 상점의 할인 혜택과 쿠폰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인앱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으며,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주년을 맞아 국내 누적 결제 금액 2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현재 전세계 500개 이상의 주요 은행 외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알리페이 등과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