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분기 매출액 3035억원...전년대비 13.1%↑
2017-07-27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녹십자 2분기 매출액이 3천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240억원,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전체 매출 가운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8.9%, 26.1% 증가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독감백신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수두백신과 면역글로불린 등 수출이 이연되면서 일시적으로 부진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해 단기 수익성이 둔화됐고,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가 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달 브라질에서 수주한 2천 570만달러 규모 면역글로불린 IVIG-SN 수출분과 이연된 중남미향 수두백신 수출분도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