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5월 16일 왜 일하는가?

2020-05-16     파이낸셜리뷰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궁금하다면 이것만은 명심해주기 바란다.

지금 당신이 일하는 것은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 닦으며,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행위라는 것을...

- 이나모리 가즈오(교세라 명예회장) ‘왜 일 하는 가’에서 -

[파이낸셜리뷰] 기타오 요시타카는 일의 의미에 대하여“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것이 바로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일을 갖는 것이고,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일이 없는 사람이다.” 서양인들은 일을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 연봉을 얼마나 올릴 것인지로 생각하나 동양적 사고에서는 가치보다 보람에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일을 하여 천직에 힘쓴다. 요즘 주위를 살펴보면 돈이 지상 최대의 목표가 되어 쉽게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를 본다. 세태의 변화인가? 아니면 깨달음의 이동인가? 이런 두 가지의 구별이 귑지 않지만 일은 사람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활동을 넘어 사는 목적을 깨닫게 하는 과정이다. 일과 오늘이라는 것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제업즉수행(諸業卽修禅)이란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이끈 직업에 대한 기본 철학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일은 그 자체가 도를 닦는 것이다'라는 뜻으로 일을 통해 사람은 정신수양, 인격도야 자아실현이 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택한 일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가 중요하다. 신은 최선을 다한 자에게만 성공의 사다리를 내려 준다.

오늘의 역사: 5.16 군사 쿠데타(혁명) 발생(1961년)

제2군 부사령관 소장 박정희(1917~1979)가 중심이 되어 군사 동원하여 민주당 장면(張勉, 1899~1966) 정권을 전복시켰다. 군사혁명위원회 국가재건최고회의 등을 구성하여 2년여 기간 군정 통치, 1963년 말 제3 공화국 출범시킴. 분단국가의 위기상황에서 국가주도 경제발전을 이룩했다는 긍정적인 혁명의 평과 군의 탈법적 정치개입인 쿠데타라고 보는 시각이 공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