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기매출 첫 ‘1조원’ 넘어...해외 매출 37%
2017-10-27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은 1조 131억원, 영업이익은 2823억원, 당기순이익은 198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해외 매출과 모바일 광고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7%, 전분기 대비 6% 성장한 3707억원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매출이 37%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6%,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7495억원(74%). 콘텐츠 2275억원(22.5%). 기타 360억원(3.5%)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64%, PC는 36%로 나타났다.
특히, 광고 매출은 모바일 매출의 확대 속에 전년동기 대비 27.7%, 전분기 대비 3.7% 성장한 749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광고 매출은 라인 광고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72%, 전분기 대비 14.3% 성장했다. 광고 매출 비중은 21%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227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콘텐츠 매출은 전체 콘텐츠 매출의 88%이다. 기타 매출은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86.3%, 전분기 대비 25.5%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 3분기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확대와 오픈 플랫폼 강화를 위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네이버는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우수 인재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