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부산에 뜬 방탄소년단(BTS), 업계는 이벤트 ‘풍성’
2020-06-14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부산과 서울 팬미팅을 앞두고 곳곳에서 BTS 특수 잡기 위한 각종 이벤트로 넘쳐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5일과 16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6월 22일과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글로벌 팬미팅 ‘BTS 5TH 머스터 매직샵’을 개최한다.
부산 호텔업계는 그야말로 성수기를 방불케 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위치한 파크하얏트 호텔은 방탄소년단 공연이 예정된 15~16일 객실 예약율이 98%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온 아미(BTS 팬클럽)가 대거 예약한 것으로 파크하얏트부산 호텔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부산 지역 호텔 중 일부는 BTS 상징인 보라색으로 바꾸는가 하면 해외 아미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프론트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방탄소년단 팬미팅장에서 ‘U+5G 체험존’을 운영한다. U+5G 팝업체험존은 바(Bar) 형식으로 꾸며져,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듯 5G 서비스를 골라 체험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외부 프로그램에 캐논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사진)를 실시한다.
외부 프로그램에 마련된 캐논 부스에서는 신제품 체험존부터 포토존 촬영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캐논 카메라 체험존에서는 망원 렌즈부터 엔트리 기종까지 전시돼 다양한 제품을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을 완료한 팬들에게는 방탄소년단 포토존 촬영 이벤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방탄소년단 굿즈를 활용해 캐논의 초경량 DSLR 카메라 EOS 200D II의 무게를 맞히는 이벤트도 실시된다. 팬들이 각자 소지하고 있는 다양한 굿즈를 저울에 올려서 신제품 EOS 200D II의 무게인 402g을 맞히면 캐논 카메라 캐릭터 스티커 세트 또는 매직샵 워터 타투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캐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캐논 TV’를 구독하면 워터 타투가 제공된다. 또 캐논 부스에서 만날 수 있는 렌즈 캐릭터 인형 또는 매직샵 워터 타투를 캐논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캐논 신제품 DSLR 카메라 'EOS 200D II 화이트 X 뎁(DEBB)' 한정판 패키지, 캐논 셀피 CP 1300 포토프린터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부산관광공사 역시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 멤버 지민과 정국이 부산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 지민과 정국의 고향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 정희준 사장은 “방탄소년단 그리고 아미가 부산에 오는 걸 환영한다”며 “방탄소년단 덕분에 전 세계 팬들에게 부산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한류를 활용한 부산여행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코스는 지민의 모교였던 (구)회동초등학교 회동마루를 시작으로 서동미로시장, 모모스커피를 돌아보는 코스가 있다.
지민이 다녔던 발자취를 느낄 뿐만 아니라 인근 시장의 먹거리, 최근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전주연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는 카페까지 연결해 아미의 팬심과 부산여행을 모두 만족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