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7월 2일 모험을 선택 한다

2020-07-02     김진혁

안정성이라는 것은 시냇물에 떠내려가는 죽은 물고기와 같다. 이 나라에서 우리가 아는 유일한 안정성은 변화뿐이다.

― 헨리 포드 -

[파이낸셜리뷰] 세상에 안전한 것은 없다. 부유층이 다음 세대로 부를 물려줄 때 70%가 재산을 소진하고 그 다음 세대에는 90%가 된다는 메브 파버의 자료가 있다. 부자 3대가 없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하는 것보다 용기를 내어 모험하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 위대한 사람들은 보통사람들로부터 격렬한 저항을 받고 주저하는 일에 모험을 건 사람들이다. 안전에 안주하는 것은 비만보다 더 위험한 일이다. 혁신자는 확률로 계산하지 않고 도전하고 새로운 방법을 추구하는 강렬한 의지의 산물이다. 변화를 즐길 때 진정 자유롭게 된다. 모험을 선택하는 자 하나님이 책임진다. 헬렌 켈러의 말이다 “길게 보면 위험을 피하는 것이 완전히 노출하는 것보다 안전하지 않다. 겁내는 자는 대담한 자만큼 자주 붙잡힌다.”

오늘의 역사: 독일의 문학가 헤르만 헤세(1877-1962) 출생.

독일의 소설가·시인, 신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어려서부터 많은 책을 접했다. 철학, 종교 등의 탐구와 열정의 광기는 신학교 기숙사를 탈주하고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하였다. 그는 9세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였고, 인도 여행에서의 동양에 대한 관심,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문단과 지식계급에 동조하지 않았다는 비난과 공격을 당한 일, 아버지의 죽음, 아내의 정신병, 그 자신의 약한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인간 내면의 뜰을 소중하게 가꿔 온 정원사로서의 자기실현을 작품 속에 녹였다.

‘영혼 상담가’라는 칭호를 즐겨했고 독자들을 위로하고 위안을 주며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역할을 하면서 인류의 영원한 인류의 스승으로 기억된다.

주요작품은 현실의 무게가 수레바퀴 밑으로 밀어 넣지만 결코 짓눌리거나 지쳐서도 안 된다는 열정과 방황과 좌절을 묘사한 ‘수레바퀴 밑에서’(1906)와 정신분석 연구로 자기탐구의 길을 개척한 ‘데미안’(1919), 주인공이 불교적인 절대경지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싯다르타’ 등이 있다.

1946년 한림원이 밝힌 노벨문학상 수여 사유 중에 “성장에 대한 관통하는 대담한 묘사와 전통적인 인도주의의 이상에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이다”라는 평화와 자유를 사랑한 사람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