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리뷰] 올 연말까지 전국 시내버스 86% 와이파이 팡팡 터진다
2020-07-04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올해 연말까지 전국 시내버스 86%는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고, 내년에는 100% 무료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5일부터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광주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시내버스 2만 3천47대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와이파이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인터넷 서비스를 말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가계통신비 경감과 통신접근성 개선을 위해 자자체 및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전국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으며, 1차 사업 결과 올해 5월 1일부터 4천200대 버스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하계올림픽과 더불어 수영분야 최고권위의 대회인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12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가적 행사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광주시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조기 구축했다.
해외 선수단, 취재진, 관광객 등을 통해 버스에서도 와이파이가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홍보스티커가 부착된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PublicWiFi@Bus_Free_’ 라는 식별자(SSID)를 확인해 접속하면 된다.
보안이 강화되고, 속도도 빠른 고품질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PublicWiFi@Bus_Secure_’에 접속하면 된다.
다만,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특성상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되어 있더라도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할 것을 권장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7월 광주를 시작으로 12월까지전국 대부분의 시내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품질의 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