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7월 17일 영원한 아름다움
2020-07-17 김진혁
화장품이 할 수 있는 것은 피부 각질을 벗겨내고 피부를 보호하는 게 전부다. 크림을 바르면 주름이 사라진다고? 절대 아니다. 차라리 포도주를 사는 데 그 돈을 쓰는 게 낫다.
- 아니타 로딕 더바디샵 창업주 -
[파이낸셜리뷰] ‘동물실험 반대’. ‘공정무역 지원’. ‘자아 존중 고취’. ‘인권 보호’, ‘지구 환경 보호’라는 5대 가치를 내세우는 회사는 비영리법인이 아닌 영국 화장품 회사 ‘더바디샵(The body shop)’ 이다. 창업주 아니타 로딕은 시골마을의 작은 화장품 가게에서 시작했지만 30년 동안 수많은 사회운동을 통해 이름다움을 전파했다. 화장품 회사 사장으로서 화장품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심지어 “화장품 사업은 과대포장으로 쓰레기를 양산하며 특히 여성들에게 사기와 거짓을 일삼아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파는 악덕 산업’이라고 까지 말할 정도다. 녹색기업의 대명사로서 천연성분으로 승부는 거는 전략은 힘들지만 그녀는 소신과 자연의 회복력을 믿고 이렇게 살아왔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탐욕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다.” ‘나이가 들면 얼굴이 주름이 진다’는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남이 보는 외형적인 성공이 아닌 신념을 평생 갈고 닦는 자가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다.오늘의 역사: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사망[1723~1790]
세관 관리집안에 유복자로 태어나 평생을 독신으로 산 영국의 정치경제학자·도덕철학자로 고전경제학의 창시자이다. 근대경제학, 마르크스 경제학의 출발점이 된 ‘국부론’을 저술하였다.
‘국부론’은 경제학을 처음으로 이론·역사·정책에 도입, 체계적 과학으로 이룩하였고, 중상주의적 비판은 당시의 영국의 자유통상정책으로 구체화되었다. 부(富)는 금·은만이 아닌 모든 생산물이라고 규정하고, 노동의 생산성 향상이 국민의 부의 증대라고 보아 생산에서의 분업을 중시하였다.
경제 행위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이루어진다. 또한 예정조화설을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