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영업익 200억원...전년 32%↑
2017-10-28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주택사업 호조로 부채비율을 줄인 한라(舊 한라건설)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비용을 대폭 줄인 것이 흑자 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라는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1.9% 증가한 수치다. 또 직전 2분기 대비 15.9%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42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직전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순이익은 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기록했던 253억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직전분기 대비 16.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7%로 나타났다.
한라는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은 683억원, 매출은 1조 2873억원, 순이익은 14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6.7% 급증했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한라 관계자는 "건축과 주택사업 수익성이 올들어 지속적으로 향상됐고 강도 높은 원가혁신 활동으로 원가율과 판관비도 개선됐다"며 "특히 차입금이 별도재무제표 기준 작년말 6630억원 규모에서 3분기말 3830억원으로 크게 준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