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규모 일평균 467억원...2분기 연속 감소세
2017-10-28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거래 규모가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67억 1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대비 27억 3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거래 규모는 지난 1분기 529억 9000만달러로 지난 2008년 1분기(528억 5000만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가 올해 2분기부터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192억 1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7억 3000만달러 축소됐고 외환파생상품은 275억달러로 20억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35억 4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7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231억 7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26억 7000만 달러 감소했다.
3분기 중 현물환 거래규모는 하루평균 192억 1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7억 3000만달러 하락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2억 4000만달러), 달러·유로(-1억 6000만달러), 원·위안(-1억달러)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금융 리스크가 2분기부터 완화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